"유속 느려져 수질오염 유발...중문천 보 철거해야"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천 하류에 조성된 보(洑 하천 유량을 조절하기 위한 저수시설) 때문에 하천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를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라산 남서쪽 녹하지악 인근에서 발원해 천제연폭포를 거쳐 바다로 이어지는 중문천 하류에는 1990년대 후반 요트들이 정박하는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면서 폭우 시 급류로 인해 선박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가 설치됐다. 문제는 보가 설치된 이후 유속이 크게 느려지면서 상류에서 떠내려 온 나뭇조각과 나뭇잎 같은 부유물들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하천 하류지역에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10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중문천 하류에 설치된 보 바로 옆에는 나뭇조각과 나뭇잎 등이 쌓여 작은 섬이 만들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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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10.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