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의 제주여행] 민의가 모이는 중심 현장…이곳에서 아픔 시작됐다
제주시 관덕정, 4·3의 시작과 끝....제주서 광화문광장 역할.울분과 하소연 표현 장소 북초등학교서 시위 시작...경찰의 진압·발포로 불씨...당국 무참한 민간인 학살 제주4·3을 바라보는 시각은 74주년째인 지금까지도 여전히 상반된 양극이 존재한다. 한쪽에선 남로당 빨갱이들이 일으킨 국가 전복 사건이란 시각이고 다른 한쪽에선 국가 권력이 민간인들을 불법 학살한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참으로 오랜 세월을 그렇게 척지고 대립해왔다. 전자 쪽 주장이 반세기 동안 무소불위로 득세하다가 새천년 들어서면서 점차 후자 쪽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전자니 후자니, 좌익이니 우익이니를 떠나 제주4·3에 대한 엄연한 사실 하나가 존재한다. 무장대 수백 명을 진압하기 위해 군경 수천 명이 동원됐고 그 와중에 민간인 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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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6.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