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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꿈꾸고 생각해온 열정 갖고 아이들 미래 위해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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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4.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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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출마합니다]...(2)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소통 위한 돌담형 제주교육·고교체제 개편 등 공약
학생 학력 수준 진단 필요...학년·학교급별 평가해야
신제주권 여중·고 이전·신설...예술체육고 육성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저 김광수는 한평생을 제주교육을 위해 일했다고 자부하고 싶고 교육자로 인정받고 싶은 사람이다. 수학 교사에서 부장 교사, 교감, 제주일고교장, 제주도 교육청장학관, 탐라교육원원장,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등을 한 단계씩 밟아가며 제주교육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정립됐다고 자부한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교육감에 다시 도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프로필 ▲생년월일=1952년 12월 4일 ▲학력=제주제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석사 ▲경력=제주제일고등학교 교장, 탐라교육원 원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좌우명=꿈은 이루어진다. 다만 인내와 용기가 필요할뿐이다 ▲감명 깊게 읽은 책=메타버스 스쿨혁명(김은형 지음. 서사원 출판) ▲가장 존경하는 인물=백범 김구 선생님

-도민들은 왜 교육감으로 김광수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현 교육감은 이미 8년을 했다. 더 이상 제주교육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나 방향을 기대하지 못한다. 저 김광수는 실천하고 제시하고 싶은 정책이나 교육의 길이 무궁무진하다. 교육의원을 경험하면서 현 교육감과 많은 부분 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논쟁을 벌였던 기억이 있다. 서로가 옳고 그름이 있겠지만 지난 8년을 현 교육감의 생각이 제주교육에 반영됐다면 이제 김광수의 생각을 반영해볼 차례라고 생각한다.

 

-제주 교육이 당면한 문제는?

▲우선 불통이라고 한다. 교육은 무엇보다 소통이 필요한 분야다. 한 아이의 교육을 위해 관련된 사람이 많아서다. 그리고 아이들은 계속해서 이 시간에도 성장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두 번째는 교육청이 진영에 둘러싸여 있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우리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잊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세 번째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을 오랫동안 실시하다 보니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개인차가 더 벌어져 버렸다고 한다. 정확히 진단하고 개별 치료를 해야 한다.

 

-제주 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돌담형 제주교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즉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공무원, 도민이 함께 맞대어 제주교육의 돌을 쌓아 돌담을 만들어 가는 교육이라는 뜻이다. 열린 교육감실 운영, 찾아가는 교육청 운영, 갈등조정관제 운영, 교육주체 청원제도 상설 운영 등 소통을 위한 돌담형 제주교육을 첫째 공약으로 했다.

두 번째는 미래를 선도할 고교체제 개편이다. 신제주권에 여중·고를 이전 또는 신설해야 하고 제주시 평준화고 입학 정원을 75%까지 확대하고, 예술체육고를 신설해 흩어져 있는 학급을 한데 모아 예술인들과 체육인들의 염원인 예술체육고를 육성해 나가야 한다.

세 번째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 구축이다. 코로나로 인한 개인차를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며 제학력 갖추기를 보완해야 한다. 네 번째는 안심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이다. 미세먼지 황사에 대비한 공기정화 시설 확충, 급식실 및 학교 쓰레기 처리 외부 용역 실시 등이다. 다섯 번째는 세계를 선도할 제주형 미래 교육이다. 코딩교육 강화, 기후변화 대응 교육, 학생 및 교직원 인성교육 강화 등이다.

 

-IB 교육과 고등학교 체제 개편, 연합고사 폐지에 대한 견해는?

▲IB 교육의 장점과 문제점은 이미 현 교육감과 교육의원 시절 논쟁을 벌인 기억이 있다. 논술과 토론식 수업 그리고 서술형 평가 부분에서 아주 훌륭한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영어로 구성돼 있으며 로열티를 내야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프로그램에 종속된다는 게 안 좋은 것이다. 그래서 저는 IB교육과정보다 제주특별법에 특례로 주어진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한 제주형 자율학교를 운영해야 한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다. 제주의 고입은 연합고사와 내신을 번갈아 가면서 변화해 왔다. 과거에도 내신만으로 선발 고사를 대신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학부모님들이 요구에 의해 선발고사를 30%, 40%, 50% 점진적으로 반영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당장 바꾸면 혼선만 가중되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야 한다.

 

-공교육 활성화 방안과 사교육 절감 대책은?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절감은 서로 반비례한다. 수업을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학교와 학원의 서비스 차이는 분명하다. 현 교육감은 고입 내신이 사교육비 절감을 해온다고 했지만, 과연 그렇게 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내신제 역시 사교육비를 부추기고 말았다. 학교에서 모든 수업을 책임져야 한다. 방과 후 교육 활동을 포함하여 정규수업을 사교육처럼 개별화 수업으로 진행한다면 학원 갈 일이 없어져서 교육비가 절감될 수 있다. 공교육의 수업 질을 높여 아이들에게 충분한 학습의 기회가 보장될 때 사교육비가 절감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누가 교육공동체와 이 문제를 공론화할 것인지는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병행하며 기초 학력 부진에 대한 우려가 깊다. 이에 대한 대책은?

▲최근 3년의 기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하러 번갈아 가면서 실시한 결과 결국 아이들의 학력이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좋지 않다고만 할 뿐 누구도 알 길이 없다. 따라서 당장 아이들의 학력이 어느 수준인지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년별로 아니면 학교급별로 기초 기본 학습에 대한 제학력을 평가해야 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유치 여부에 대한 입장은?

▲현 영어교육도시는 반쯤 형성되다가 멈춰 있는 상태다. 처음 도민들과 약속한 것이 일곱 개 학교가 유치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선 할 일이다. 교육감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의 문제다. 일곱 개의 학교가 들어온다고 하면 그에 걸맞은 도시가 형성돼 나름 영어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을 테지만 지금처럼 도시가 형성되다가 멈춰져 있으면 그 역할을 기대할 수가 없다.

 

-학급당 학생 수 절감 등을 위해 신제주권 학교 추가 신설에 대한 입장은?

▲신제주권에 학교를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이전하거나 신설하는 것이 아니고 구 제주에 집중된 학교 배치로 인해 신제주에 사는 학생들의 등하교 통학 거리가 너무 멀어 오래전부터 신제주 권역에 학교가 필요하다는 말들이 많았다.

어찌 됐든 소통을 통해 방법을 하나씩 연구하면 안 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읍면지역 고교 활성화 대책은?

▲우선 재정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 학교와 지역사회 등에 필요한 재정적 도움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두 번째로 학급당 학생 수를 파격적으로 줄이겠다. 이것은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과 교사가 개별학습에 가까울 정도의 수업이 진행된다면 취업이나 진학에 많은 도움을 주게 돼 학생들의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읍면지역 학교에 대한 진로·진학지도 대신 창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더큰내일 센터나 청년 창업 과정을 담당하는 부서와 협력해 고교에서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싶다. 끝으로 대학입학 내신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담관을 학교별로 배치, 전문적인 입시 기술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

 

-추가적으로 김광수 후보만의 차별화된 교육 비전이나 공약이 있다면?

▲두 가지를 들고 싶다. 하나는 지구교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이 절실하다.

또 다른 하나는 제주 정체성 교육이다. 4·3을 포함한 제주인만이 알고 잊지 말아야 하는 것들, 제주어, 해녀, 설문대할망, 돌담, 수려한 경관, 바다, 공기, 각종 동식물 등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함께 생각할 것들이 너무 많다. 이러한 내용을 교육과정에 묻어나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제가 꿈꾸고 생각해온 교육에 대한 열정을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제주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누구는 8년도 모자라 또 4년을 더 한다고 한다. 물은 오래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더 보고 더 듣고 더 행동하는 김광수가 되겠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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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생각해온 열정 갖고 아이들 미래 위해 헌신” - 제주일보

제주일보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선거에 출마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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