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김광수, 후보 단일화 공식 선언

12일 이후 발표 언론사 여론조사 토대로 결정
이달 말께 단일 후보 결정날 듯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예비후보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관련 합의문에 서명했다.

단일화는 지역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 2개 이상의 지지율(적합도, 선호도 포함)을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여론조사는 고창근, 김광수, 이석문 등 3명이 모두 포함된 지지율 문항을 인용한다.

단일화에 합의한 이날부터 먼저 발표되는 2개 여론조사 결과가 대상이다. 단 동일한 날에 2개 이상의 여론조사 발표 시 3개 여론조사 결과를 전부 합산해 결정하기로 했다.

최종 승자가 나올 때까지 누구도 단일 후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특히 두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 결과를 무조건 수용하고, 선거 과정에서 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두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 따라 늦어도 5월 초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후보 발표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두 예비후보는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서로의 정책과 공약을 검토해 수용하는 등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와 김 예비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이석문 교육감과 단일 후보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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