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1700명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음주운전으로 1709명(면허 취소 1060명·정지 649명)이 적발됐다. 이는 전년 1246명 대비 463명(37.2%)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음주 교통사고는 314건으로 전년 362건 대비 48건(13.3%)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8명으로 전년 5명보다 3명(60%)이나 더 늘었다.
경찰은 연초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오는 31일까지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은 유흥가와 식당가 등 도내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이뤄지고 있다.
오승익 제주경찰청 안전계장은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진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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