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은 지역위원장 유지...송재호 도당위원장 출마 접어
문대림 전 JDC 이사장, 김태석 도의원 등 도지사선거 출마 의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12일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영훈 의원은 조만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내 경쟁자로 거론됐던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는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했다.
지난 1월 민주당 중앙당은 당헌?당규 제10호 제31조에 따라 지역위원장이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를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2월 1일)에 사퇴해야 하나, 3월 대선으로 인해 사퇴 기한을 3월 12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12일 지역위원장 사퇴 여부에 따라 도지사 출마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영훈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정비된 이후에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도당위원장 직을 유지하면서 도지사 출마 의지를 접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의원은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했고, 위성곤 의원은 지역위원장을 유지하면서 제주지역 3명의 국회의원 중에서는 오 의원이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민주당에서는 오영훈 의원을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도지사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어 경선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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