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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야기꽃 “국민 통합·일하는 리더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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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3. 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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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새 대통령 기대감…“새로운 변화·정치 잘 이끌 것으로 생각”
초접전 양상에 밤 지새우기도…코로나19 위기 극복 총력 당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10일 사무실과 식당 등 도내 곳곳에서는 선거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선거전 끝까지 박빙,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반복하는 등 전례 없는 초접전 양상을 띠면서 많은 도민들이 당선인 확인을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 선택을 받으며 정권 교체에 성공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도민들은 선거 과정 중 격화됐던 대립과 갈등을 봉합해줄 것,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쏟을 것 등을 당부했다.

자영업자 이남근씨(52)는 “대선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빚어졌는데 모두가 받았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이 이뤄지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잘 이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먹고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밝혔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세대 간 젠더 간 갈등이 많이 부각됐다. 통합의 정치, 포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희망을 주는 비전을 제시하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위기 극복, 부동산 가격 안정화 등 민생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라고 밝혔다.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가족 등 함께 새벽까지 개표방송을 본 이들도 많았다.

문지호씨(35)는 “개표율 50%까지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초박빙 승부가 펼치면서 당선인이 유력해질 때까지 개표 방송을 봤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청년층에게는 가장 우선인 정책일 것이다. 윤 당선인이 공약을 잘 이행해줬으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문 씨는 “주택 가격이 터무니없이 많이 올랐다. 많은 이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낳아 잘 기를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 주제에서 선거가 빠지지 않았다. 도민들은 한마음으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고 가장 많이 언급한 과제는 바로 먹고사는 문제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진 만큼 경제를 최우선시하고 농민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진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정책위원장은 “식량 안보는커녕,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도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사람들이기에 소외돼선 안 된다”며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을 위해 농민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면서 농산물 소비가 급감했지만 인건비와 농자재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 치우쳐져 있다. 농민들을 위한 지원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인해 대·중소기업 양극화가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창의와 역동성은 저하돼 왔다”며 “0.3%의 대기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차지하는 등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경제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 정책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 아젠다로 이어져 국민 모두 행복한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홍의석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9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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