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인근 도로에 부착된 윤 후보의 선고 홍보용 현수막을 누군가 무단 철거해 가져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서귀포시 안덕면에 설치된 윤 후보의 현수막에 누군가 이물질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현수막을 무단 철거한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A씨의 범행 사실이 확인 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현수막에 이물질을 투척한 사건에 대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투척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이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 같은 불법적인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일벌백계를 통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 제240조(벽보, 그 밖의 선전시설 등에 대한 방해죄)에는 정당한 이유 없이 현수막 등을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김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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