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원은 새봄을 맞이해 초가지붕 일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음력 11월부터 1월 사이에 이뤄지는 제주의 ‘초가지붕 일기’는 제주의 세시풍속 중 하나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협동 작업으로 진행됐다.
일 년 중 새봄이 찾아오는 이 시기에만 접할 수 있는 행사다. 묵은 새(띠)를 걷어내 새(띠)를 덮고 집줄을 묶는 전통 초가 일기는 이 시기에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소중한 옛 풍속 중 하나다.
한림공원 내 재암민속마을은 한림, 구좌, 애월 지역의 실제 초가를 원형 그대로 이설해 복원한 곳으로 매년 초가 일기가 한림공원 직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홍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