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감귤 생산량 관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관련 통계를 고도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 소속 송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남원읍)은 10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의 올해 주요업무 보고에서 감귤 관측조사의 정확성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송 의원은 “지난해 감귤 관측조사는 9월말 이후에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다소 어긋났다”며 “밭작물의 경우 드론을 투입해 관측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귤도 정확한 관측조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감귤원 350곳 정도만 샘플조사를 하고 있다. 드론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하고 통계를 고도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필요한 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월동채소 드론 관측사업을 하고 있는데 감귤까지 포함시켜 전 면적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기존 감귤재배실태 시스템하고 드론 관측에 의한 면적들을 비교·분석해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농민수당 예산을 비롯해 극조생감귤 시장격리, 가공용감귤 자가격리 사업 등의 과정에서 농정에 대한 신뢰도를 많이 잃었다”며 신뢰도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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