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춘 전 제주신문 대표이사(59)가 8일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는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부 전 대표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기틀을 만들어 낼 각오로 오는 6월 1일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5년간 몸담아왔던 언론인의 역할을 과감히 접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정권교체 움직임에 직접 참여하고, 혼돈의 늪에 빠진 제주 대개혁으로 후세대들에 풍요로운 제주를 물려줄 ‘새 시대’를 열겠다는 신념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 전 대표는 “소위 ‘여의도 정치’에 길든 생계형 직업정치인 국회의원과 오로지 대선 승리만을 등에 업어 도지사 권력을 노리는 탐욕과 기회주의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제주의 경쟁력이 될 비전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했던 옛 정치와 과감히 단절하고 빛바랜 정책들을 훌훌 털어내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 전 대표는 “제주여성 선조들의 지혜와 정의로움, 강인한 정신력을 이어 나가고자 늘 노력해왔고, 여러 실패와 성공을 거듭해 오면서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민 대통합과 제주 대개혁을 추진해 제주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부 전 대표는 현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정권교체행동위원회 대외협력본부 제주공정개혁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김승범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