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산간도로 일부가 통제되는 등 도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출근하는 일부 시민들의 지각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오전 8시를 기해 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현재 제주는 흐린 가운데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기온이 낮은 산지와 일부 중산간에는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3㎝ 이상 눈이 쌓인 1100도로 어승생~구 탐라대 사거리와 5·16도로 제주대 입구~성판악 구간은 대형차량에 한해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제1산록도로 어음1교차로~노루생이 삼거리 구간 진입 시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제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평화로 등에 눈이 내려 쌓여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도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자가용으로 평화로를 운행하던 김모씨(54)는 "제주경마장 인근에서 눈길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어야 했다"며 "결국 출근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5일부터 6일 오전 3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20㎝, 중산간 1~5㎝로 예상되고 있다.
진유한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8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