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기관(학교) 감사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교 현장의 학사 일정에 맞춰 탄력적 감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2022년도 자체감사 계획(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도의 경우 6월 이후 학교 감사가 중단됐고, 2021년도에도 8월~9월 감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올해 역시 해당 기간 내 소화하지 못한 감사(유 13, 초 14, 중 3, 고 1)를 2022년도 감사 계획에 반영하면서 감사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당초 2022년도 감사 대상은 총 229개 기관(학교)이지만, 120개 기관(학교)에 대해서만 감사를 수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2년 종합(재무)감사 대상기관 중 감사 후순위로 밀린 109개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 연도로 감사를 연기하고 2023년에 최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탄력적 감사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등교 시 대면 감사를 유지한다. 학생 수 600명 미만·학교 밀집도 3분의 2 원칙 시 현장 감사 일수를 줄이고, 학생 수 600명 미만·학교 밀집도 3분의 1 원칙 시 비대면 감사로 전환한다. 전체 등교 중지 시 학교 감사도 전면 중단된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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