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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억 투입에도 버스 서비스질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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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2.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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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지역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접수된 버스 관련 불편 민원은 450건으로 2020년 355건에 비해 95건(2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무정차가 2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행시간 미준수가 71건, 불친절 54건, 경로이탈 35건, 부당요금 5건, 기타 78건 등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버스 운영업체에 과징금 63건·1400만원을 부과했고, 버스 운전사에게는 과태료 173건·1105만원을 부과했다.

제주지역 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면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해마다 1000억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2018년 587건, 2019년에는 560건의 불편 민원이 접수되는 등 서비스 질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제주도가 지난해 말 공개한 도내 7개 버스업체에 대한 경영·서비스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면 평균 84.9점으로 2020년 90.42점에 비해 5.52점 하락했다.

특히 전체 7개 업체 중 6개 업체의 평가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귀포운수로 이름을 바꾼 동서교통의 경우 2020년 84.58점에서 지난해 68.98점으로 평가점수가 무려 15.6점이나 떨어졌다.

이에 대해 제주도측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버스 이용객이 줄면서 관련 민원이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버스 이용객이 다시 증가하면서 관련 민원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도민들은 이용객이 증가하자 불편 민원이 함께 증가했다는 것은 그동안 서비스 질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경영·서비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버스 운전사들을 상대로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영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457 

 

연 1000억 투입에도 버스 서비스질 제자리 - 제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접수된 버스 관련 불편 민원은 450건으로 2020년 355건에 비해 95건(26.7%)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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