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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프장 내장객 역대 최대...정부, 골프산업 개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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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2. 2.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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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골프장 이용 합리화와 산업 개편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골프장을 방문한 내장객은 289만874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 내장객(238만4802명)보다 51만3940명(21.6%)이나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골프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도내 골프장들의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제주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 온 내장객은 185만2067명으로, 전년(126만8022명)보다 58만4045명(46.1%)이나 급증했다. 

반면 도내 내장객은 104만6675명으로 전년(111만6780명)보다 7만105명(6.3%)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골프 인구가 늘고 있고, 해외여행이 막힌 상황이지만 도내 내장객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이는 골프장 요금 인상과 할인 혜택 축소 함께 도내 내장객들이 예약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골프장 요금 인상과 소비자 불만은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골프장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골프장 관련 소비자 상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제 골프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개별소비세 면제, 재산세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되지만 일부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의 비원회 평균 요금보다 비싼 사례가 확인됐다. 또한 일부 골프장들의 예약 취소시 위약금 과다 등의 문제도 지적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가격 급등과 불합리한 시장질서로 인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달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 이분체제를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등 삼분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고가·고급화를 고수하는 기존 대중골프장을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해 현행 세제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대중형으로 지정된 골프장에 대해서는 세제 합리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유사회원 모집을 엄격히 단속하는 한편 대중친화적 골프장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재병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458 

 

제주 골프장 내장객 역대 최대...정부, 골프산업 개편 '주목' - 제주일보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이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골프장 이용 합리화와 산업 개편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지역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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