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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제주공항 국제선 승객 210만명...코로나 전 9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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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11. 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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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늘어...국내선은 전년 대비 감소세

 

올해 1~10월 국내 지방 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 수가 15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은 이 기간 국제선 여객이 210만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었다.

제주국제공항 계류장 전경. <제주일보 자료사진>

 

24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공항 외 지방공항 7곳(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1526만96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11만명)과 비교해 5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5812만명)의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29.3%, 전체 국제선 여객 수(7339만명) 증가율은 33.3%였다.

올해 1~10월 국제선 승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김해공항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9% 늘어난 728만명이었다.

제주공항은 210만688명으로 전년(94만6151명) 대비 122.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219만6717명)의 95%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다.

청주공항 외에는 올해 1~10월 국제선 승객이 아직 코로나19 이전을 웃돌 정도로 회복된 지방 공항은 없다.

한편 올해 1~10월 제주공항 국내선 승객의 경우 1135만924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167만782명)을 밑돌고 있다.

제주공항 동계 운항 일정(10월 27일~내년 3월 29일)을 보면 국내선 좌석 수는 1199만석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4만석(2%) 감소했다.

수요가 높은 김포~제주 노선이 지난해보다 주 35회 줄었다.

항공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중·대형기종을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