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회 이상 방문한 여행자 전체 73% 차지...3회 이상도 압도적으로 꼽혀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후쿠오카·도쿄 순 꼽혀..."계절 등 따라 다른 매력"
한국인이 N차(다회차) 국내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제주로 나타났다.
19일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여행 플랫폼 ‘트리플’ 통계에 따르면 제주를 2회 이상 방문한 여행자는 전체 N차 여행자 가운데 72.9%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도 강릉·속초 10.0%, 부산 8.7%, 경남 통영·거제·남해 2.2%, 경북 경주 1.6% 순이었다.
3회 이상 방문 역시 제주(81.3%)가 단연 1등이었고, 이어 강릉·속초(8.5%), 부산(6.1%), 통영·거제·남해(1.6%), 경주(0.7%) 순으로 꼽혔다.
한 도시를 2회 이상 찾는 여행객이 많다는 것은 접근성이 좋고 여행 콘텐츠가 풍부하며, 만족감이 크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후쿠오카·도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 지역은 전체 N차 여행객 여행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높은 일본 여행 수요를 보였다.
전체 N차 여행객 가운데 18.6%가 오사카를 2회 이상 방문했다. 이어 후쿠오카 16.6%, 도쿄 15.2%, 태국 방콕 7.9%, 베트남 다낭 6.3% 등이 뒤를 이었다.
오사카·후쿠오카·도쿄 등 일본 대도시 세 곳이 전체 N차 여행지의 50.4%를 차지했다.
트리플 이용자가 해당 기간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는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였다. 가장 많이 방문한 맛집은 후쿠오카의 ‘이치란 본사 총본점’, 베이커리는 도쿄 ‘판 메종’이었다.
이 통계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트리플에서 여행 일정을 생성하고 실제로 해당 지역을 방문한 이용 횟수를 집계한 수치다.
트리플 관계자는 “똑같은 여행지라도 동반자와 계절 등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