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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제주’…여름 성수기 여가이동 수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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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8.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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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8월 인구 100명 당 여가이동 인구 수 1만1845명
전국 최고 수준…평균 문화여가 시설 보유 수도 전국 1위

 

이른바 ‘7말8초(7월 말 8월 초)’로 불리는 휴가 극성수기를 맞아 떠나는 이들과 떠나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7월 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에서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여름 휴가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가지역은 제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정보원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 ‘문화여가 생활 관측소’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인구 1000명 당 여가이동 인구 수는 제주가 1만184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1만1582명), 부산(1만1310명)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엑티비티가 유명하다. 특히 숙박시설과 반려동물 가능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 주요 휴가지 시설 현황 등을 살펴본 결과, 인구 1000명 당 공영주차장은 제주가 0.8개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0.3개였다.

제주도 숙박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무등급 52.8%, 1성급 3.2%, 2성급 6.4%, 3성급 16.8%, 4성급 9.6%, 5성급 11.2% 등이다. 무등급 숙박시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숙소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 중에는 지역 내 특색 있는 문화여가 시설도 함께 이용한다.

인구 1000명 당 전국 평균 문화여가 시설 수는 43.1개다. 이와 비교했을 때 제주는 59.9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여가 시설 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 인구 1000명 당 문화 시설 수(2022년 기준)도 제주가 14개로 전국 평균치(5.1개)를 웃돌았다.

제주는 자녀들과 함께 휴가를 떠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도내 아동 전용 문화 시설 수(2022년 기준)는 인구 1000명 당 7.4개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