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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소트램 도입 속도…제주 첫 도시철도망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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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7.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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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 중인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제주 첫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도내 최초의 철도계획인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용역’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약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소트램 내부 전경.

 

이번 용역은 이달부터 오는 2027년 7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노선별 투자 우선순위를 평가하고,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등 교통체계 구축 방향과 경제성 분석 등을 포함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한다.

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종합평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특히 지난해 9월 완료된 ‘제주 수소트램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제시된 간선급행버스 노선 중복 해소, 제주신항 등 추가 이용 수요 발굴 등의 도민 의견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교통량과 지하 지장물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비를 산출하고, 향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추정 사업비 4391억원의 60%(2634억원)를 국비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미래를 대비한 교통 시스템 확충,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대중교통수단 확대와 더불어 도시재생 효과를 고려할 때 수소트램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사업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총사업비의 60%를 국비로 확보해 오는 2030년 수소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의 착수·중간·최종 보고회를 도민설명회 형식으로 진행해 수소트랩 도입을 위한 도민 공감해 형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후 도의회 보고를 거쳐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하고, 2026년 말까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우선 추진 노선으로 노형동~신제주로터리~옛 해태동산~제주공항~서문시장~관덕정~제주항까지 총 11.74㎞ 구간을 계획했다.

해당 노선에 대한 비용편익(B/C)은 0.77로,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기준인 0.7 이상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유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