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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선택한 여름휴가 여행지, 제주 선호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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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7.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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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게휴가 통행 실태 조사… 7월 27일~8월 2일 최다
여행 예정지로 제주는 지난해 10.1%에서 올해 10.0%

 

올해 여름휴가 기간 국내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타고 동해안으로 가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권은 국내 가고 싶은 여행지 4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염경보가 발효 된 17일 제주시 이호포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트보트를 타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고봉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말 9770세대를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교통 수요가 예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응답자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국내·해외여행 비율은 국내 76.6%, 해외여행 23.4%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비율은 전년 17.5%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 7월 27일~8월 2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10~16일(12.2%), 8월 3~9일(8.8%) 등이었다.

국내 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25.1%)이 가장 높았고 이어 남해안권(17.9%), 서해안권(11.3%), 제주권(10.0%) 순이었다.

지난해 국민들이 선택한 여행 예정지 역시 동해안권(24.2%),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할 때 강원내륙권과 동해안권, 서해안권, 호남내륙권과 충청내륙권, 영남내륙권은 소폭 증가하고 남해안권과 제주권, 수도권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수단으로는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버스(7.0%), 항공(5.6%), 철도(5.2%), 해운(0.5%)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 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전년 특별대책 기간보다 4.4% 증가한 총 1억734만명(하루 평균 59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537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측됐다.

최대 교통량이 발생하는 8월 2일에는 599만대가 이동하며 지난해 최대 일 교통량(563만대)보다 6.3% 더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대책에는 원활한 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 태세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