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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원정진료비 '2400억원'...상급종합병원 지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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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7. 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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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의료법 개정안 대표 발의...도민 의료비 부담 해소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 상급종합병원 지정 국회 입법화

제주도민이 서울 등 수도권 의료기관에 가서 지출하는 원정 진료비가 10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제주지역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 중인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제주도민의 도외 진료는 9만491명에 814억원에서 2022년 14만1021명에 2393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도민들의 원정 진료비는 2013년 814억원, 2014년 938억원, 2015년 1068억원, 2016년 1322억원, 2018년 1719억원, 2021년 2084억원 등 한 해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300억원 가량 늘었다.

여기에 항공·숙박비를 포함하면 더 많은 비용이 도외로 유출되고 있다.

원정 진료비 부담 해소와 제주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직결된 필수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국회 입법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추진된다.

위성곤 의원은 17개 광역 시·도별로 최소 1곳 이상의 종합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는 의료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대학교병원을 서울 등 수도권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육성, 환자들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중증·응급 질환을 최종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의료법에 따라 중증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권역은 ▲서울권(제주 포함) ▲강원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등 11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다.

보건복지부 지난해 12월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을 심사·평가하는 진료권역과 관련, 별도로 ‘제주권’을 설정하지 않고, 제주를 ‘서울권’에 포함해 평가했다. 그 결과, 상급종합병원 도전에 나섰던 제주대병원은 탈락했다.

제주지역 의료계의 현안 사업인 제주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승격은 무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병원은 의료 인프라 역량을 키운 뒤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재도전할 계획이다.

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지난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에서 제주는 또다시 제외됐다”며 “의료법을 개정해 70만 제주도민의 의료 권익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제주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고, 인구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상급종합병원 제도가 시행된 2012년부터 제주를 줄곧 서울권역에 묶어 놓았다.

 

좌동철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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