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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중섭 미술관에서의 마지막 전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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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6.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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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특별전 2부, 기증작품전 동시 개최
25일부터 8월 18일까지...7, 8월 연장 운영
2027년 재개관 시설 확충...현 미술관 9월 철거

 

2002년 건립된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에서의 마지막 전시가 준비됐다.

이중섭미술관은 시설 확충을 앞두고 현재 이중섭미술관에서 마지막 전시를 개최한다.

마지막 전시는 2024년 이중섭특별전 2부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와 기증작품전 ‘이중섭과 동시대의 화가들’ 동시 개최로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이중섭미술관 1층 상설전시실과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7월과 8월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그리움은 그림이 되어’에서는 이중섭이 연인이자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냈던 엽서화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위에 자신의 그리움을 전달하기 위해 감정과 소망을 솔직하고 즉흥적으로 표현한 편지화와 자료 등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이중섭과 동시대 화가들’에서는 김병국, 김환기, 유영국, 윤중식 등 국내 대표작가의 작품 24점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시대적 배경 안에서도 개성적인 양식을 구축하려 했던 서양화 태동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시설 확충을 앞둔 이중섭미술관 건물은 8월 18일 두 전시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2층과 3층으로 이전해 재개관 전까지 운영된다.

2027년 재개관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 사업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같은 위치에 연면적 5300㎡ 규모의 문화, 집회 시설을 건축하게 된다. 9월부터 철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귀포공립미술관 관계자는 “이중섭미술관은 해마다 증가하는 관람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미술관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건물에서의 마지막 전시이니만큼 이중섭의 대표작품과 한국 근현대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신중하게 선별했다”고 전했다.

 

김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