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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추자~완도 잇는 여객선 항로 10개월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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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5. 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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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 송림해운에 여객운송사업면허 교부
2374톤 규모 송림블루오션, 14일부터 1일 1회 왕복 운항....추자 주민 불편 해소

 

제주~하추자~완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가 10개월 만에 정상화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이승두)은 추자 도서민을의 해상교통권을 확보하고 여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제주~하추자~완도’ 항로 신규 여객선 사업자로 ㈜송림해운에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면허를 교부했다고 13일 밝혔다.

14일부터 제주~하추자~완도 항로에 신규 취항하는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

 

이에 따라 14일부터 제주~하추자~완도 항로에 신규 여객선이 취항할 예정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항로 운영이 10개월 만에 정상화된다.

신규로 취항하는 선박은 ㈜송림해운 소속의 ‘송림블루오션’으로, 2017년에 건조된 2374톤 규모다. 여객 240명과 승용차 45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고, 하추자를 기항지로 하고 있어 추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추자도 주민들의 1일 생활권 보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림블루오션은 1일 1회 왕복 운항된다. 

제주~하추자~완도 항로는 1개 선사가 1척의 여객선으로 1일 1회 왕복 운항을 했지만 지난해 7월 운항선사가 적자와 운영난 심화로 폐업하면서 운항이 중단돼 추자도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여객선 신규 취항으로 추자주민의 불편 해소와 원활한 추자 방문 여건이 조성돼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사업자 공모 3회 실시, 사업자 선정위원회 개최 등 카페리 여객선 운항 재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여객선이 운항을 시작하면 여객선 안전관리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재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