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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후폭풍…제주 관광업계 이미지 쇄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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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5. 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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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외식업 등 가격 적정성 실태 조사 예정...자정 노력 앞장서기로
관광객 민원 지역 모니터링 강화...관광 불편신고·접수 채널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비계 삼겹살’ 후폭풍이 계속되자 이미지 쇄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 관광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빚어진 제주 관광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를 잠재우기 위해 자정 노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비계 삼겹살’ 논란을 비롯해 바가지 요금이나 불친절 등 제주관광을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를 털어내겠다는 취지다.

‘비계 삼겹살’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달아 사연이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제주도 고깃집을 찾았던 손님들이 살코기보다 비계가 훨씬 많은 고기를 받았다면서 불만을 토로한 글이 화제가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호텔과 외식업, 렌터카업체, 여행사, 골프장 등 1300여개 관광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회원사 자정노력 강화,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관광업계 모니터링 강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제주관광과 관련한 부정적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사 자체적으로 종사원 친절, 민원응대 교육을 실시, 서비스 질을 높여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관광객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광 불편신고·접수 채널도 운영한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앞으로 관광객과 도민·업계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