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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제주섬 곳곳서 만나는 제주 닮은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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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5. 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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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기당미술관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2’
제주경우문예회 제6회 회원전, 김애자 작가 첫 개인전
김미량 작가 ‘초록 쉼표,’전, 제5회 강은종 도자 회화전
이순우 사진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여백’
제주 포도뮤지엄 5월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 오월’ 행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제주섬 곳곳에서 제주만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만나본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은 ‘소장품으로 보는 제주미술 변천사2’ 전시를 9일부터 7월 7일까지 마련한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제주미술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이왈종, 오승익, 김방희, 박성진, 김연숙, 이창희, 문창배, 강주현, 김산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기당미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인 이창희 작 와흘리 돌담

 

제주경우문예회 제6회 회원전도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현직 경찰관 23명이 참여해 한글과 한문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사진, 화각, 서각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고(故) 김관옥 전 제주경찰서장의 유품도 출품된다.

 

돌담과 어우러진 제주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는 김애자 작가의 첫 개인전 ‘돌담에 내리는 햇살’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아라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풍경과 색채가 따뜻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어린 시절 추억의 조각’들을 보여주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김미량 작가의 ‘초록 쉼표,’전 역시 오는 12일까지 서귀포시 복합문화공간 라바르 갤러리뮤즈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의 꽃, 바람, 바다, 과수원을 담은 작품이 눈길을 끈다.

 

동백, 새, 풀, 벌레, 붓꽃, 모란, 블루베리 등 제주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를 담아낸 제5회 강은종 도자회화전이 2일 심헌갤러리에서 개막했다. 흙으로 담아낸 일상과 여운, 도자기가 주는 변하지 않는 온기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는 1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장노출로 표현된 사진작품을 한지에 프린트해 수묵화적 표현을 극화한 이순우 사진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여백’은 5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독특한 기법의 사진작품 30여점마다 이 작가가 직접 쓴 캘리그라피로 인해 여백의 미를 보여준다.

 

제주 포도뮤지엄 역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예술 행사 살롱 드 포도(Salon de PODO) ‘우리, 오월’을 개최한다. 특별 제작된 울퉁불퉁한 캔버스에 세르히 카데나스의 기법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그려보는 시간이다.  8일은 무료개방한다.

 

김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