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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제주의 축제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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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4.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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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신문협회와 문체부,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서귀포시, 베스트 축제 어워드 대중선호도 부문 우수상 '영예'
제주특별자치도, 5월 제주여행 할인과 2025년 에이펙 유치 홍보
제주시, 성안올레를 비롯해 제주들불축제 새로운 컨텐츠 조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 서귀포시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펼쳐지는 제주의 축제를 소개했다.

제주일보 등 전국 각 지역의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박진오·강원일보 사장)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27일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진행된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가 대중선호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116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에서 283개의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의 협조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의 명소와 역사·문화 유적, 체험 등을 소개하는 ‘여기 바로 제주’를 홍보했다.

또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소와 관광지, 맛집 방문 시 최대 30% 할인 해주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소개했다. 제주도 홍보관에서는 롤렛 돌리기 게임을 통해 감귤 인형과 초콜릿, 연필을 제공했다.

특히,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홍보하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부산은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박동훈 영남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대리는 “제주에 대해서는 오름과 올레길, 한라산에 대한 문의가 많고, 맛집으로는 갈치와 흑돼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며 “단체 관광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패턴이 바뀐 만큼 다음 달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또는 모임에서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제주시(시장 강병삼) 홍보관에서는 ‘성안올레’를 통해 원도심의 매력과 역사·문화 자원을 널리 알렸다.

조선시대 원도심 일대에 축성된 제주성(濟州城) 성벽 안에 있는 옛 골목길을 뜻하는 성안올레에는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탐라문화광장, 동문재래시장 등과 연결돼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2022년 10월 도보 상품으로 출시된 성안올레 코스는 2개로 각각 6㎞에 이른다.

제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내년부터 선보일 제주들불축제의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26일 제주시 홍보관에서는 ‘성안올레’를 통해 원도심 곳곳에 있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렸다. 또한 제주들불축제의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진행됐다.

 

새로운 축제 유형은 ▲소원을 담은 횃불퍼레이드 ▲새별오름 소원길 만들기 및 불꽃놀이 ▲미디어파사드로 오름 들불 재연 ▲오름 전방 일부에만 방애불 놓기 등이다. 현재까지 인기투표에서는 LED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홍보관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은 들불축제에 영상이나 홀로그램, 빛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선호한 반면, 장년층들은 횃불과 일부 구역에라도 직접 들불을 놓는 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스텝 밟기 게임에 참여한 이들에게 성안올레 스카프와 감귤 초콜릿을 제공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홍보관에서는 유채꽃축제와 칠십리축제, 겨울바다 국제펭귄 수영대회 등 사계절마다 열리는 축제를 홍보했다.

또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와 새연교 콘서트 등 체험과 볼거리를 안내했다.

웰니스 관광을 통해 여행에 대한 차별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높일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서귀포 105개 마을의 웰니스 투어는 봄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녹산로 유채꽃 드라이브 코스와 반려견이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 연인 가볼만한 곳 등이 소개됐다.

서귀포시 홍보관에서는 스티커 사진 찍기와 방문객에서 볼펜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김용춘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주의 관광 1번지 서귀포에서는 바다와 오름, 숲 등 천혜의 자원을 배경으로 시민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105개 마을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관관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둘째날인 27일 오전 11시에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곳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가 열리고 오후 1시에는 마스코트 콘테스트, 오후 2시에는 가족단위 참관객들을 위한 ‘캐리와 친구들’ 어린이 캐릭터공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축제박람회 서포터즈 시상식이 펼쳐지면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좌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