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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 51%...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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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4. 3. 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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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업체 지지옥션이 지난 8일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제주에서 이뤄진 경매 419건 가운데 낙찰 건수는 112건으로 낙찰윤은 26.7%를 기록, 전국 평균(24.4%)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사진은 제주시내 전경.

 

감정가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51.8%로 전국 평균(66.6%) 크게 밑돌았다.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이다.

아파트 경매의 경우 25건 가운데 10건이 낙찰된 가운데 76.6%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1월 76.1%를 떨어진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소재 숙박시설(토지 5283㎡, 건물 3388㎡)이다. 감정가(240억1000만원)의 62.9%인 151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숙박시설 주변은 농지와 단독주택, 근린시설 등이 혼재해 있고 용머리 해안과 둘레길에 가까워 관광 수요가 많은 곳이다.

전체 감정평가금액 중 건물이 80%에 해당하는 만큼 건물에 대한 가치 평가가 중요해 보인다. 매각 당시 3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