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7일 제주국제공항에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형 QR코드앱인 제주안심코드를 안내하는 부스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고봉수 기자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제주공항 1층 도착 게이트 앞에서 가족을 기다리던 이들은 반가운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자 환한 미소를 보였다. 가족의 손을 잡거나 끌어안는 등 만남의 기쁨을 나눴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김모씨(34)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리 휴가를 쓰고 내려왔다”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전처럼 북적거리는 명절을 보내기 힘들겠지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제주형 QR코드앱인 제주안심코드를 안내하는 부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윤모씨(38·고양시)는 “설 연휴가 길어서 가족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했다”며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조용히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하루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 기간 20만7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15만3132명보다 35.2%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4만14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제주기점 항공기 국내선 예약은 대부분 마감된 상태로 탑승률은 평균 91.6%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설 연휴기간 제주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는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공항·항만의 입도 절차를 강화하고 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대상도 확대한다.

관광객이 몰리는 음식점과 카페 등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위반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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