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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비중 전국 최고...3만5000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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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8.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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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 5.1%...공용 충전 인프라 낮아
개인 완속 충전기 보유 차주 많아...충전기 이용 횟수도 으뜸

전국에서 제주지역이 등록된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이용 현황 분석’ 책자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45만대로, 전체 등록된 자동차 대수의 1.8%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전기차는 2019년 1만8178대에서 2020년 2만1285대, 2021년 2만5571대, 2022년 3만2976대, 올해 5월 기준 3만5619대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등록된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제주가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대전(2.2%), 서울(2.0%) 등 순으로, 전국 평균(1.8%)보다 높았다.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 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19만4000기로, 이 가운데 급속 충전기는 2만1000기(10.6%), 완속 충전기는 17만3000기(89.4%)였다.

급속과 완속을 모두 고려했을 때 공용 충전 인프라 보급률(차충비)이 높은 지역은 세종(1.2대), 경기(1.5대) 등이며, 낮은 지역은 제주도(5.6대), 인천(2.8대)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 급속 충전기는 1798대, 완속 충전기는 4074대 등 총 5872대로 분석됐다.

다만 제주는 지난해 말 기준 개인 완속 충전기 1만5973대가 설치되는 등 개인 충전기를 보유한 전기차 차주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충전기의 월평균 이용 횟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16.4회)였고, 가장 낮은 곳은 부산(5.2회)이었다.

전력거래소는 제주지역의 월평균 충전기 이용 횟수가 많은 것은 전체 충전기 중 급속 충전기 비중이 전국 평균 대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 급속 충전기 비중은 30.6%로, 전국 평균(10.6%)의 3배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 내 종합자료실에서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