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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래곶자왈-한국 대표 명품 숲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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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8.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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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우리나라 명품숲길 20선 중 2위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이 주최한 ‘제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명품숲길 20선 가운데 2위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그리오름을 순환하는 오름숲길과 생태관찰로가 있는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형성된 곶자왈을 활용한 길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과 바위, 돌,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

곶자왈 식생의 생성 과정, 난대수종과 온대수종이 공존하는 독특한 식생, 기괴하게 뻗은 열대우림을 볼 수 있는 숲길로,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또 제주의 원시림을 간직한 곶자왈의 천연림과 인공림으로 조성된 편백림은 산림욕 등을 통한 치유 효과가 높고, 1940년대 산전터, 1970년대 숯가마터 등이 온전히 남아 있으며, 양치식물 등 원시림 식생을 다양하게 품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이 한국 대표 명품숲길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숲길을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명품숲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품숲길 1위는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 2차 경진대회에서 교래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과 함께 산양 큰엉곶자왈 숲길 5㎞ 구간(20선), 머체왓 숲길 16㎞ 구간(20선) 등이 명품숲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차 경진대회에서는 숫모르 편백 숲길(우수상)과 사려니숲길(30선)이 명품숲길로 선정된 바 있다.


진유한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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