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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하계 성수기 제주공항 이용객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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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7. 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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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7월 25일~8월 15일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제주공항 이용 승객 182만5560명...지난해 대비 4% 감소 예측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2% 감소...8월 13일 가장 붐빌 듯

 

‘7말8초’ 올 하계 성수기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인파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늘고, 국내선 운항 편수도 줄면서 이용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은 25일부터 8월 15일까지‘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82만5560명으로 일평균 기준 8만2980명으로 예측됐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 대비 4%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항공 운항 편수는 총 1만509편(일평균 478편)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은 8월 13일에 가장 많은 여객(8만4446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13일(출발 일일 4만2201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 27일(도착 일일 4만2740명)이 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특별교통대책에 따라 공항시설 장비 및 항공기가 이동하는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주차장 혼잡 해소 대책 등 여객 수송 계획을 수립했다.

또 제주공항 승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항공종사자에 대한 특별 음주 단속을 상시 시행하며, 비행 전 주류 섭취에 대한 경각심 고취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울러 기상특보(호우·태풍), 비정상 운항 등에 대비한 풍수해 상황반 및 특별교통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해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이번 하계 휴가철 기간 공항 이용객이 집중돼 혼잡이 예상되므로, 교통상황 및 공항 터미널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해당 항공사의 안내에 따라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