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유 가격 ℓ당 1700원대로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1700원대를 넘어서는 등 유가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인 지난 18일 ℓ당 1680원보다 37원 오른 ℓ당 1717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724원이다.

제주지역 휘발윳값은 지난 21일부터 ℓ당 1700원대를 돌파했다.

경유 가격도 상승세다.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67원으로 지난 18일 ℓ당 1510원보다 57원 가격이 올랐다.

제주시지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75원이다.

제주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이처럼 제주지역 기름값이 상승하는 배경에는 국제유가 상승세에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과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등으로 인해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셋째 주(17~21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4.2달러 오른 배럴당 8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8달러 상승한 배럴당 97.9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를 따라가는 것을 고려하면 유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이 치솟고 있어 운전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홍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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