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노지수박 출하가 본격 시작됐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노지수박 출하가 시작됐다. 오는 14일부터는 신엄리 마을에서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도내 노지수박 재배면적은 110ha(2022년 기준 제주시 107ha, 서귀포시 3ha)로 그 중 애월읍이 75ha를 차지한다. 특히 신엄리는 도내 재배면적의 50%를 차지하는 수박 브랜드 마을이다.
제주에서 노지수박은 주로 4월 상순~5월 중순에 정식해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 수확한다.
제주산 수박은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육질이 치밀해 식미가 우수하며 품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수박의 단맛은 체내 흡수가 빠른 과당, 포도당으로 쉽게 에너지로 전환돼 여름철 더위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 최적이다. 또한 수박의 붉은빛은 리코펜 성분으로 암 예방, 노화 방지효과가 있고 시트룰린 함유로 이뇨 작용을 돕는다.
고명순 신엄리장은 “오는 14일부터 신엄리 마을에서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며 “주산단지 명품수박의 자긍심으로 더 맛있고 품질 좋은 수박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박은 매끄러운 표면에 색택(色澤)이 진하고 통통거리는 맑은 소리가 나며 배꼽이 작을수록 달고 맛있다.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