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교차로’ 신설...화물청사에서 제주공항 방면 일방통행 전환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개설되는 지하차도(지하터널)가 오는 8월말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하차도를 이달 중순 임시 개통하고, 오는 8월말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용담지역과 신제주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공항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지하차도를 이용하게 되면서 공항 주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차도 완공과 함께 ‘용문교차로’가 신설된다. 교차로가 조성되면 공항 화물청사 서쪽에서 제주공항 방면 도로는 ‘일방통행’(동→서)으로 전환된다.
공항에서 용담 방면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지하차도 옆 지상 도로로 우회하면 된다.
현재 지하차도 구간은 포장과 도로안전 시설물 설치 등 모든 공정이 완료됐으나, 기존 용문로와 공항로의 노후된 차로를 재포장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주공항 입구 지하차도는 길이 900m 왕복 4차로로 화물청사 서측 용문로와 다호마을 입구 공항서로를 잇는 도로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285억원을 투입해 2019년 11월부터 공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해 이달 중순 임시 개통 이후에 발생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고, 잔여 공정을 신속히 마무리 해 오는 8월 말에 지하차도를 완전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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