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아동 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 18세 미만 11만5000명
아동 가구 수도 6년 새 3000가구 뚝...다문화 아동은 증가세
최근 제주지역 아동 인구가 감소 추세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아동 가구 양육 환경 변화상’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제주 만 18살 미만 아동 인구는 11만5000명으로 2015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6년 새 제주 아동 인구가 7000명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제주 아동 인구 비율은 20%에서 17%로 3%포인트(p) 줄었다.
2021년 제주 아동 가구 수는 6만8000가구로 2015년 대비 3000가구 줄었다. 아동 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31.4%에서 24.3%로 같은 기간 8%p 감소했다.
2021년 아동이 1명인 제주 가구 비율은 47.1%로 전국 평균(51.1%) 대비 낮았다. 다만 2015년과 비교해서는 1.9%p 늘었다. 아동이 2명 이상인 가구 비율은 52.9%로 전국(48.9%) 대비 높았고, 6년 전과 비교해서는 1.9%p 낮아졌다.
아이를 적게 낳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이 때문에 평균 아동 가구원 수도 2015년 1.70명에서 2021년 1.67명으로 다소 줄었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2021년 양부모 가구의 맞벌이 가구의 비율은 7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69.7% 대비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양부모 가구의 외벌이 가구 비율은 26.1%로 전국(28.9%)과 비교해 낮고, 2015년 대비 3.2%p 감소했다.
2021년 도내 다문화 아동인구 비율은 4.8%로 2015년(3%) 대비 1.8%p 증가했다.
한편 2021년 기준 아동과 같이 사는 가구원이나 양육 부모 중 한 명이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4만4000가구다.
거처형태별 도내 아동 가구 비율은 아파트 35.3%, 단독주택 32.3%, 연립다세대주택 26.6%, 기타 5.8%다. 전국의 경우 아파트 75.1%, 단독주택 12.9%, 연립다세대 9.3%, 기타 2.7% 순으로 아파트 거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