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속 고교 3곳 중 1곳 ‘중간 개학’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속 도내 고등학교 3곳 중 1곳이 설 연휴 전 겨울방학을 마치고 ‘중간 개학’에 나서고 있다.

교육당국은 오미크론 유행 상황에 맞는 새 학교 방역, 학사운영 지침을 설 연휴 이후 내놓기로 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1곳과 고등학교 11곳이 3월 새학기 전에 ‘중간 개학’을 한다.

도내 초교 113곳 중 유일하게 1월 중 문을 연 초자초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학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고등학교 30곳 중 11곳(36.7%)은 대개 이번 주 생활기록부 확인, 성적 평가 점검 등을 위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 동안 개학한다.

이밖에 대부분 초·중·고교는 이 같은 중간 개학 없이 3월 신학기 시작인 오는 3월 2일까지 겨울방학을 이어간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지만, 교육부는 아직 새 변이 상황을 반영한 학교 방역지침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교육부는 3월 신학기부터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이르면 다음달 초 새로운 학사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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