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지역에 들어서는 (가칭)서부중학교 설립과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마련되는 그린수소 생산 기지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게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서부중학교 건립과 관련, 위원회는 통학로는 제주시와 협의해 확보하고 진입부 교통안전과 교통처리계획을 마련할 것을 조건으로 해 수용했다.
부대의견으로 현상설계 시 진입부와 여유부지를 포함하고 진입부 통학로 안전, 항공소음 대책 등 기준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서부중학교 진입로는 기존 10m에서 15m로 변경될 예정이다.
서부중학교는 총 30학급, 학생수 843명, 교원 8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제주시 외도1동 2만5874㎡ 부지에 건립된다.
목표 개교 예정일은 2024년 3월 2일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 들어서는 그린수소 생산·저장설비와 관련, 위원회는 수정 수용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사업자에 진입부 구역을 정형화하고, 진출입 교통동선을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조경식재 등 해안경관계획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부대의견으로 해수면이 상승할 우려가 있는 2등급 지역으로 재해예방·취약성을 검토하고, 공공건축가 자문을 받을 것을 요청했다.
그린수소 생산·저장설비는 3㎿급 규모 수소 생산기지로 하루 200㎏ 규모의 그린수소가 생산될 예정이다. 저장은 600㎏까지 가능하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운행에 이용된다.
제주도는 오는 10월까지 제주시 이호동 소재 수소 충전기를 설치하고 수소 버스 9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