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도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계획 추가 공고
사업비 3억7000만원 투입해 3만㎡ 대상...현재 총 94만㎡ 매입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유지를 추가 매입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국립공원 내 사유지를 대상으로 올해 매입 잔여물량 3만㎡를 추가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예산은 3억7000만원이며, 매입 가격은 2개 또는 3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입사업은 공원자원을 보전하고 자연생태계 훼손을 예방하면서 동시에 토지 소유자의 사유재산권 제한에 따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입 대상은 총 108필지 259만8000㎡로, 제주도는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국비 64억600만원을 투입해 매입 대상의 약 36%인 25필지 93만6000㎡을 매입했다.
제주도는 올해 매입 계획 10만㎡ 중 3필지 7만2000㎡를 매입했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10만㎡ 가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토지 매수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제주도 누리집 ‘2023년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계획 추가 공고문’을 참고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로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김성남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 내 사유지 매입사업으로 사유재산권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고 한라산 보호관리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토지 소유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강재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