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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마약 사범...도민 인식 수준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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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5. 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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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 개최 …안전한 건강도시 실현
전국 최하위 수준 마약류 오‧남용 폐해 인식도 향상 노력

 

제주지역 마약 사범이 늘고 있지만 마약 오·남용 폐해에 대한 도민 인식 수준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해 6월 30일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 합동 범도민캠페인을 펼친다.

제주도는 지난 4일 도청 백록홀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소통 강화를 위한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도청 백록홀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소통 강화를 위한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 사건이 발생하는 등 국내 마약 유통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11월 현재 4454명으로 3.8배 증가했다.

제주 마약사범 적발 건수 역시 2020년 93명에서 지난해 113명으로 22% 늘어났다.

또한 2022년 기준 마약류 오·남용 폐해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 보고에서 제주는 75.5점으로 전국 평균 81.0점보다 크게 낮고, 지수도 2020년 83.1점에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불법 마약류 특별 합동 지도·단속과 함께 지역사회 불법마약 근절 및 중독 예방을 위한 범 도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범도민 예방 캠페인은 지난달 2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시작해 5월 12일 식품안전의 날, 6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에 펼쳐진다.

또한 위생단체 주관 하에 유흥주점 등 식품위생업소 대상 영업자 위생 육 시 마약류 투약 사례 및 처벌 규정 등에 대한 내용을 집중 교육한다.

아울러 중독자 대상 판별검사비 및 치료보호비를 전액 지원하고,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2개소)와 연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에서 의뢰한 중독자 고위험군 등록도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경찰청, 교육청, 자치경찰단, 의사회, 약사회, 민간 부문에서 함께 역할을 할 때 제주가 마약 청정지역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