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농가 과원서 지난 19일 수확...800㎏ 납품 예정
올해산 하우스감귤 출하가 시작됐다. 제주감귤농협에 따르면 20일 제주감귤농협 2유통센터에서 2023년산 첫 하우스감귤이 출하됐다.
하우스감귤은 지난 19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김한규 농가 과원에서 수확된 것이다.
최근 3년간 첫 수확은 2020년 4월 21일, 2021년 4월 19일, 2022년 4월 20일 등이다.
이번에 수확된 하우스 감귤 당도는 11브릭스(Bx) 이상으로 달다.
이번 하우스 감귤은 제주감귤농협 공동브랜드 ‘귤림元’을 내세워 800g 팩으로 이마트와 공영 도매시장에 총 800㎏ 납품될 예정이다. 납품가는 개당 1만2500원이다.
귤림元은 제주 감귤농협의 명품브랜드 중 하나로 GAP인증시설인 유통센터에서 대형 유통업체 위주로 납품되는 차별화된 브랜드다.
송창구 조합장은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비파괴선별시스템에서 엄선된 품질로 일반 감귤과 차별화된 고품질 하우스 감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류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들이 가격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체계화된 교육과 지도에 앞장서겠다”며 “신품종 육성 및 보급, 신규 소비지 시장 발굴 및 유지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하우스감귤은 2022년 기준 961개 농가에서 415ha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