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Jeju 243명, BHA 283명 각각 증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신규 학교 유치 '박차'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사립 국제학교를 찾는 학생들이 늘면서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와 브랭섬홀 아시아(BHA) 등 2개교 정원이 개교 이후 처음으로 증원됐다.
본지 취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월 28일자로 BHA와 NLCS Jeju에 대한 정원 증원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학교별로 보면 NLCS Jeju는 243명 늘며 총 정원은 1751명, BHA는 283명 늘며 총 정원이 149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4개 학교 정원은 기존 5236명에서 526명 증가한 5762명으로 확대됐다.
국제학교 증원은 높은 대학 진학률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 유학을 대체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충원율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제주국제학교 학생 충원율은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모두 90%를 넘어섰다.
학교별로 보면 NLCS Jeju는 정원 1508명에 1465명이 재학, 충원율 97.2%로 가장 높았다.
BHA도 정원 1212명에 1139명이 재학하며 충원율 94.0%를 보였다. 이들 두 학교는 이번에 정원이 증원되면서 학생을 받는데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Jeju)는 1254명 정원에 1131명이 재학, 충원율 90.3%를 보이고 있다. 이들 3개 학교는 JDC 자회사인 ㈜제인스가 운영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유일한 공립 국제학교로 제주도교육청이 YBM에 위탁해 운영하는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의 경우 유·초·중학교는 정원 782명에 재학생은 746명으로 충원율은 95.3%다.
KIS 중 고등학교의 경우 YBM 자회사가 직접 운영, 사립으로 분류된다. 정원 480명에 332명이 다니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KIS 유·초·중학교의 경우 2011년 9월 개교 당시 18학급 432명에서 2차례 증원되며 지금은 37학급에 782명이 다니고 있다”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교는 문울 연 이후 지금까지 정원에 변동이 없다가 최근 2개교 정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JDC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대부분 국제학교 충원율이 100%에 근접하고 있다.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제주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신규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별 개교 연도는 ▲NLCS Jeju 2011년(9월) ▲KIS 2011년(9월) ▲BHA 2012년 ▲SJA Jeju 2017년이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