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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급 강풍에 폭우…항공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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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4.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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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초속 34.8m 강풍에 346.5㎜ 물폭탄 쏟아져

 

제주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기상 악화로 항공편들이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346.5㎜, 진달래밭 291㎜, 성판악 255㎜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 182㎜,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154㎜, 가시리 150.5㎜,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34㎜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바람 역시 한라산 삼각봉에 초속 34.8m,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초속 29.4m, 산천단 25m 등 태풍급 강풍이 불었다.

이에 기상청은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 강풍 경보를, 제주 산지와 중산간, 남부에 호우 경보를, 제주 서부와 동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5일 오전 0시1분께 제주시 영평동에서 강풍에 날아간 천막이 전선에 걸리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또 오전 1시35분에는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고 오전 3시8분에는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서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기울어지면서 119가 안전조치에 나서는 등 오전 9시까지 9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하늘길과 바닷길도 통제됐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편 31편(도착 20편, 출발 11편)이 결항됐다.

해상에도 2~4.5m의 높은 파도가 치면서 제주와 부속섬을 연결하는 도항선 2개 항로, 5척이 모두 통제됐고,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들 역시 8개 항로 11척 중 6척이 결항했다.

나머지 여객선들은 오후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상청은 6일까지 제주 전역에 30~80㎜, 남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산지에는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두영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1866 

 

제주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 제주일보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기상 악화로 항공편들이 줄줄이 결항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출발 11편, 도착 20편 등 총 31편이 결항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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