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최‘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서 우수성 인정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이 주최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대회’에서 숫모르 편백숲길이 우수 숲길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생태숲~개오리오름~절물자연휴양림~노루생태관찰원~거친오름을 연결하는 편도 8㎞ 숲길이다.
야생화 집단 군락지와 편백나무림 등 제주만의 특색 있는 숲길로 도민과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숲길에 복수초, 박새, 변산바람꽃, 노루귀, 산수국, 고사리류와 노루, 운문산반딧불이, 큰오색딱따구리 등 사계절 동·식물이 분포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거친오름, 개오리오름, 견월악 등 오름군락과 제주마(馬)목장, 한라생태숲,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등 주변 산림생태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숫모르 편백숲길은 1970년대 산림녹화 사업으로 조성된 울창한 편백림이 도민 및 관광객 등에게 산림 치유의 쉼터가 되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숫모르 편백숲길이 한국 대표 명품숲길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국가숲길 추가 지정,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와 연계한 걷기 행사 개최 등 명품숲길이 가득한 제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주최 전국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는 제주 사려니숲길과 인제 자작나무숲길, 부산 백양산나들숲길, 예산 백제 부흥군길(3코스) 등이 함께 선정됐다.
진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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