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입찰공고...4월 5일 업체 선정
오는 10월 최종 보고회 개최하는 등 교육감 공약 이행 '박차'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업체 선정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31일 평가를 거쳐 4월 5일 용역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은 7~9월 중 중간 보고회와 공청회 통해 전문가 검토 및 도민 의견을 수렴, 10월 중 용역 결과물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과업 내용은 ▲전국 예술고 운영 현황 분석(연면적, 시설, 개설학과, 인력, 예산, 교육과정 등) ▲예술고 설립 타당성 검증(중·장기 학생 수요 진단 및 활성화 방안 등) ▲제주지역 예술계 진로 학생 및 학부모 수요 조사 ▲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 등이다.
예술고 설립과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현행(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학급 증설, 시설 확충 계획 등도 담아야 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예술고 지원 선호도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설문조사, 도내 예술전공 교사, 예술인 대상 설문 및 인텨뷰도 진행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1월 애월고와 함덕고 교사, 학부모, 예술계 인사 등 16명이 참여하는 ‘예술고설립타당성전문TF위원회’를 구성해 광구예고, 한국창의예고, 대구예담학교 등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2월에도 수도권 소재 예술고를 찾아 운영 현황 및 학생 진학 상황 등을 벤치마킹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사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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