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 일정 확정…29일, 4월 6·24일

절차가 재개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회 일정이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현장에서 듣기 위해 도민경청회를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제2공항 시설 배치도.

도민경청회는 오는 29일 성산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4월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 4월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오후 3~5시에 열린다.

제주도는 도민경청회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찬성·반대 의견 모두를 아울러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수렴해 가감 없이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경청회에서는 국토교통부와 용역진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설명에 이어 질의와 답변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을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제주도 및 행정시 홈페이지, 도 공항확충지원과, 주민소통센터(성산읍), 제주시 교통행정과, 서귀포시 시민소통지원실, 43개 읍면동주민센터, 우편 등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
 
한편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협의 결과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충분한 도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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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관련 도민의견 현장서 듣는다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