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4월 2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서 열려
도내 초.중.고등학교 18개 팀 출사표...동문OB부 4개 팀 '격돌'
제주 청소년 축구의 산실 ‘백호기’ 열기가 제주의 봄을 뜨겁게 달군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2023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가 오는 30일 개막, 4월 2일까지 오라벌을 중심으로 나흘 간 열전을 펼친다.
제주도민들의 화합 축제의 장인 이 대회에는 남자 초등부 6개 팀, 여자 초등부 2개 팀, 중등부 5개 팀, 고등부 5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선수들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동문OB부 경기가 펼쳐진다.
부별 출전팀을 보면 남자 초등부는 서귀포초(교장 강정희), 외도초(교장 강승희), 제주동초(교장 한영숙), 제주서초(교장 김문일), 중문초(교장 윤용석), 화북초(교장 조윤하) 등 6개 팀이 출전하고 여자 초등부는 ‘영원한 맞수’ 도남초(교장 이정애)와 노형초(교장 현금순)가 참가해 맞대결을 펼친다.
중등부는 서귀포중(교장 송계화), 오현중(교장 오만익), 제주제일중(교장 윤철훈), 제주중(교장 강봉석), 제주중앙중(교장 임재린) 등 5개 팀이 참가한다.
고등부는 대기고(교장 박재형), 서귀포고(교장 송재충), 오현고(교장 강재길), 제주제일고(교장 김월룡), 제주중앙고(교장 오재호)등 5개 팀이 출전해 명승부를 펼친다.
동문OB부는 4개 팀(대기고OB, 서귀포고OB, 오현고OB, 제주제일고OB)이 출전한다.
남자 초등부 전 경기와 여자 초등부 경기는 이호운동장에서 열린다.
중등부와 고등부는 예선과 준결승, 결승전 모두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각 부 팀별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략에 따라 우승의 향배가 가려질 전망이다.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제주일보와 제주도축구협회는 경기에 앞서 16일 오후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참가 팀 대표자회의를 열고 조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했다.
남자 초등부는 31일 오후 3시 서귀포초와 중문초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제주동초와 외도초의 경기가 펼쳐진다.
준결승전은 4월 1일 오후 3시와 오후 4시 이호운동장에서, 결승전은 4월 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돼 초등 축구의 최강자를 가린다.
여자 초등부는 2팀이 출전함에 따라 4월 2일 낮 12시 결승전이 진행된다.
중등부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서귀포중과 제주중이 첫 대결을 펼친다.
31일 오후 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주제일중과 제주중앙중 간 준결승전이 열리고 이 경기가 끝나면 오후 2시30분 오현중과 전날 서귀포중-제주중 경기 승자 간 경기를 펼친다.
대망의 결승전은 4월 2일 오전 1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백호기’ 하이라이트인 고등부 경기는 30일 오후 3시30분 대기고와 서귀포고의 격돌로 시작된다.
이 경기 승자는 4월 1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제주제일고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같은날 낮 12시에는 오현고와 제주중앙고 간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전은 4월 2일 오후 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동문OB부는 4월 1일 오전 10시30분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대기고 OB팀과 제주제일고 OB팀 경기에 이어 오후 3시40분 서귀포고 OB팀과 오현고 OB팀이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4월 2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며 대회 고등부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는 제주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