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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성 공무원도 숙직 선다…5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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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3.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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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5월부터 양성 통합 당직제 시행
시행 시 당직주기 7~8개월에 1번 돌아와


제주시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도 ‘여성 숙직’을 도입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기존 남성 공무원만 담당했던 숙직 업무를 여성 공무원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양성 통합 당직제’가 시행된다.

제주도청 전경.

이는 여성 공직자 비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양성평등 인식 확산에 따라 양성 통합 당직 운영을 통해 남녀 당직 주기 격차를 해소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내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0년 32.4%에서 2021년 33.9%, 지난해 35.0%로 매년 늘고 있고, 신규 공무원 중 여성 비율도 2020년 32.1%에서 2021년 37.0%, 지난해 44.7%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 당직근무 현황을 보면 당직 가용 인원 610명(남성 315명·여성 295명) 가운데 남성 공무원은 일직과 숙직을, 여성 공무원은 일직만 담당하고 있다.

일직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것이고, 숙직은 평일 포함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서는 것이다.

현재 제주도 남성 공무원은 숙직을 5~6개월에 1번, 여성 공무원은 일직을 13~14개월에 1번꼴로 담당하고 있다.

제주도는 양성 통합 당직제 시행 시 일직과 숙직을 포함한 당직주기가 공무원 1인당 7~8개월에 1번씩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가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청 공직자 319명을 대상으로 당직 운영 개선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9.6%가 양성 통합 당직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비율은 남성 공무원 79%, 여성 공무원 51%로 집계됐다.

양성 통합 당직제의 바람직한 운영 방식으로는 ‘남녀 분리 편성’이 52%, ‘남녀 구분 없이 편성’이 42% 순으로 많았다. 

제주도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남녀 분리 편성으로 양성 통합 당직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다음 달 중으로 당직실 남녀 휴게공간 분리 공사 등을 진행하고, 5월부터 양성 통합 당직제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시 출범 이후 68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부터 양성 통합 당직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양성 통합 당직제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서귀포시는 당직 가용 인원이 120명으로 적어 남성 공무원은 숙직을 1개월에 1번, 여성 공무원은 일직을 3개원에 1번꼴로 하고 있다. 

 

진유한 기자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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