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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분양 증가 속 주택건설 인허가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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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3.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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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주택 거래 감소, 미분양 증가 등으로 주택건설경기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주택 인허가 실적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한 주택 인허가 건수가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지, 앞으로 제주지역 주택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시내 전경.

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212호로, 2021년 6601호에 비해 3611호, 54.7%나 급증했다.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2016년 2만1596호로 2만호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은 이후 2017년 1만4163호, 2018년 7372호, 2019년 5722호, 2020년 5017호로 크게 감소했고, 2021년 6601호로 증가하다 지난해 5년 만에 1만호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7497호로, 2021년(4716호)보다 2781호(59%) 늘었고, 서귀포시는 2715호로 2021년(1885호)보다 830호(44%) 증가했다.

종류별로 다세대·연립·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6842호로, 2021년(4156호)에 비해 2686호(64.6%)나 급증했다.

미분양 증가 등 제주지역 주택경기가 침체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주택 인허가 건수가 급증해 제주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행정당국에서는 주택경기 침체 속에서 주택 인허가 실적이 급증한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가 최근 급증한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하면서도 주택 인허가 동향과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에 의문도 제기된다.

도내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작년 이전에 인허가를 신청하고 실제 허가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관련 조례 개정 영향, 주택 조합 등으로 인허가가 늘어난 것을 보인다”면서 “인허가를 받으면 일정 기간 내에 착공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도 많아 주택 물량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업체의 사정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지만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어 실제 착공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준공실적은 3943호로, 2021년 3800호보다 143호(3.8%) 증가했다.

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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