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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3월 9~12일...4년 만에 대면축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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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2.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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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인파 방문 기대...안전관리 등 총력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개최돼 아쉬움을 남겼던 제주들북축제가 4년만에 대면축제로 막을 올린다.

제주시는 다음달 9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펼쳐지는 서면 축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3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

제주들불축제 자료사진.

올해 축제는 ‘희망을 품은 제주들불,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관람객 편의와 안전, 축제 콘텐츠 강화, 지역 경제·관광산업 활성화, 미디어·SNS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 청정 제주의 자연을 보존하는 축제 등 5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9일에는 제주시 삼성혈 ‘들불 불씨 채화제례’와 삼성혈부터 제주시청 광장까지 이어지는 ‘들불 불씨 봉송 퍼레이드’를 비롯해 시청 광장에서 ‘들불 불씨 모심 행사’, ‘들불 콘서트’, ‘소원지 쓰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축제 둘째날인 10일에는 새별오름에서 다양한 체험·부대행사를 시작으로 읍면동 줄다리기, 집줄놀기, 소원달집만들기 등 제주전통문화경연이 진행된다.

또 제주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제주의 풍요와 발전을 염원하는 희망기원제를 비롯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개막 축하 콘서트, 들불 불씨 점화,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11일에는 드론을 이용한 점화 퍼포먼스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은 들불축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주들불축제 발전방안 포럼’을 비롯해 불놓기 주제공연, 횟불 대행진, 소원기원문 낭독, 화산쇼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시는 이번 들불축제가 4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축제 현장에 주차관리요원과 안전관리요원 등 600여 명을 투입, 행사장 질서 유지 등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또 현장 수용 가능 인원을 최대 5만명으로 설정, 방문객이 4만5000명을 넘어서는 순간부터 입장 통제가 이뤄진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현장 인구 밀집도 기준을 1㎡당 1명으로 정하고 축제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는 1㎡당 3명으로 인구 밀집도를 정했던 부산불꽃축제보다 3배 가량 강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타오르게 될 새별오름의 들불처럼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새 희망의 큰 복을 받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