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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에 봄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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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일보 2023. 2.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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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크루스 시장 ‘활짝’
제주 기점 직항 노선도 점차 확대…제주도, 마케팅 총력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고, 제주 기점 직항 노선도 점차 확대되면서 침체된 도내 외국인 관광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오전 8시께 제주항 크루즈부두에 일본발 크루즈선인 아마데아호(2만9000t급)가 입항해 9시간 머문다.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들. 제주일보 자료사진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도 일본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11만5000t급)가 입항해 9시간가량 정박할 계획이다.  

크루즈선이 제주에 입항하는 것은 2019년 말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 관광 목적 외국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했다.

올해는 제주에 크루즈선이 제주항 22차례, 강정 29차례 등 51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에서 32차례 걸쳐 크루즈 관광객 5만500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크루즈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영 행사를 열고, 크루즈 여행업계 대상 팸투어와 모객 지원 등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주를 기점으로 한 직항 노선도 점차 확대된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일본 오사카, 타이베이, 태국 방콕, 싱가포르 등 4개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다.

우선 2월 말 중국발 항공기의 인천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되면 다음 달 9일부터 제주~시안 간 직항이 주 1회 운항될 예정이다. 

또 제주~홍콩 직항이 다음 달 26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탑승률 안정화를 위해 홍콩익스프레스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스쿠트항공과 공동 마케팅을 벌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유력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제주 팸투어를 추진한다. 

아울러 제주도는 기존 18개 직항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중국 잠재 고객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으로 제주관광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해외 제주관광홍보사무소 11개소,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도내 관광사업체와 협업해 봄 시즌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유한 기자